미래에셋생명, PCA 합병인가...INGG생명 제치고 5위
미래에셋생명, PCA 합병인가...INGG생명 제치고 5위
  • 서성일 기자
  • 승인 2017.12.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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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래에셋생명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 합병 승인을 금융위원회로부터 최종 인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20일 정례회의를 열고 양 사의 합병 인가 신청에 대해 최종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 지분 100%를 1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한 이후 1년만이다.

현재 양사는 실무진들로 통합추진단을 발족해 합병을 준비 중으로, 내년 3월 5일 합병등기를 거쳐 통합 미래에셋생명이 출범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양사 주주총회를 통해 통합회사의 명칭은 ‘미래에셋생명’으로 결정됐다.

양 사의 인수가 확정되면서 보험업계의 순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현재 29조원으로 PCA 통합 시 총자산 34조7천억원으로 ING생명을 제치고 단숨에 업계 5위로 랭크될 전망이다.

아울러 특화된 전문성을 갖춘 변액보험의 성장도 기대된다. 11월 말 6조3700억원인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자산은 통합 후 10조5500억으로 10조원을 돌파하며 메트라이프를 제치고 4위를 차지하게 된다.

또한 재무건전성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미래에셋생명의 보험부채 평균 부담금리는 3.9%로 상장 생보사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PCA생명 역시 351.5%의 지급여력비율(RBC)로 업계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합병 후 재무건전성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은 합병을 기점으로 은퇴설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PCA생명은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은퇴준비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은퇴시장을 공략해왔다.

미래에셋생명의 특화된 은퇴설계 전문가 교육 체계와 PCA생명의 선진화된 고객 컨설팅 노하우를 결합해 은퇴설계 역량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합병 이후 차별화된 시너지를 통해 IFRS17, K-ICS 도입 등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상품과 자산운용의 강점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시장을 리딩하는 변액저축, 변액연금, 변액종신보험 1등 보험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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