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코스닥 입성
아시아종묘,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코스닥 입성
  • 박대용 기자
  • 승인 2018.01.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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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오 대표/출처=아시아종묘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종자 개발 전문 기업 아시아종묘가 코스닥 입성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종묘는 2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주식수는 100만주다. 주당 공모예상 금액은 4200원~5200원이며, 총 조달 자금은 42억원~52억원이다.

아시아종묘는 오는 29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1~2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아시아종묘는 연구를 통해 확보한 1020종의 채소 종자와 기타 종자 270종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국내 거래처는 1500여곳이며, 유럽·중동·중국·남미 등 36개국 257개 회사에 납품한다. 또 세계 36개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유전자원을 수집해 내병성·내재해성을 갖춘 기능성 작물을 개발하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종묘 관계자는 “무·배추·고추 등 국가경쟁력이 높은 품종과 단호박 등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양배추·어린잎채소·브로콜리 등 수출 특화 품종과 수박·토마토·참외·메론 같은 수익성이 뛰어난 과채류 품종을 중심으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라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아시아종묘는 9월 결산 법인으로, 지난해 12월 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별도 회계 기준으로 매출액 213억1300만원, 영업이익 7억4900만원, 순이익 24억900만원을 달성했다.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는 “종자산업은 인류 식생활과 식량안보와도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는 국가 차원의 중요 산업”이라며 “연구 성과를 통한 매출 및 수익성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종자산업의 기술 선도 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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