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무술년 새해 음료업계, ‘국산 저칼로리’ 제품이 대세
[기획] 무술년 새해 음료업계, ‘국산 저칼로리’ 제품이 대세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8.01.11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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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새해를 맞아 건강 관리와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발맞춰 식·음료 업계에서도 국산 원료와 저칼로리를 강조한 다양한 신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 살충제 계란 파동 등으로 식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분위기 속에서 믿을 수 있는 국산 제품을 찾는 소비 트렌드와 무리하지 않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함께 맞물리면서 다수의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국산 원료 강조한 제품 출시 봇물

최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업계에서는 국산 원료로 만든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우리콩두유 2종’ 국산 검은콩, 오곡 분말을 담아 만든 ‘우리콩두유 검은콩’과 국내산 땅콩, 잣과 보리, 현미, 등 19곡을 원료로 한 ‘우리콩두유 잣’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콩두유 2종’은 수입산 대두액이 대부분인 국내 두유 시장에서 국산 원료만을 사용해 제조해 화제가 된 제품이다.

아울러 국산 콩을 맷돌방식으로 껍질째 갈아 넣어 콩의 비지 성분과 영양성분은 물론, 칼슘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안정제나 유화제, 합성향료, 색소 등을 전혀 첨가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직접 개발해 산업화를 추진 중인 ‘검정보리’로 만든 음료도 주목받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에서 새롭게 출시한 ‘블랙보리’는 국내 최초로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사용한 차 음료다.

일반 보리 대비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4배, 식이섬유가 1.5배 가량 많은 검정 보리 품종으로 만들어진 ‘블랙보리’는 건조한 겨울철 수분 보충과 갈증 해소에 탁월하다.

최근 출시된 동원F&B의 ‘양반 진한 사골 떡국’ 역시 국내산 쌀로 만들어진 국산 원료 식품이다.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해 옛날 방앗간 방식의 공법으로 떡을 만드는 것이 특징으로, 이렇게 뽑아낸 떡은 갓 뽑은 것처럼 쫄깃한 식감을 낸다.

뿐만 아니라 끓는 물에 3분만 넣으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조리 방식으로 언제든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새해 다이어트는 저칼로리 간식으로 작심삼일 벗어나 볼까?

새해 결심으로 빠짐없이 등장하는 다이어트, 하지만 달달한 군것질이 새해 결심을 방해하고 있어 고민이라면 낮은 열량에 포만감은 물론, 맛까지 좋은 저칼로리 간식에 주목해보자.

롯데제과는 최근 다이어트 간식으로 좋은 곤약젤리 '곤약愛 빠지다'를 출시했다. ‘곤약愛 빠지다’는 칼로리가 거의 없는 데다 장 운동을 활발히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곤약’을 주재료로 한 제품이다.

제품 100g당 39kcal 정도로 칼로리가 낮은 편이지만 탱글한 식감이 더해져 포만감을 주며, 상큼한 과일 향을 더해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좋다. 짜먹는 타입으로 실내외에서 출출할 때마다 가볍게 꺼내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폴리페놀과 식이섬유를 넣은 저칼로리 음료도 눈길을 끈다.

한국야쿠르트가 선보인 '룩애플시크릿'은 풋사과를 20배 농축시킨 ‘풋사과추출폴리페놀’과 ‘식이섬유’를 액상 형태로 한 병에 담아낸 제품이다.

풋사과추출폴리페놀은 식약처에서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성분이며 식이섬유는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룩애플시크릿’은 한 병에 30kcal의 낮은 칼로리로 가볍게 마시기에도 부담 없다.

음료업계 한 관계자는 “식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분위기 속에서 믿을 수 있는 국산 제품을 찾는 소비 트렌드와 무리하지 않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대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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