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올해 설 상여금, 중소기업 10곳 중 6곳만 지급
[기획] 올해 설 상여금, 중소기업 10곳 중 6곳만 지급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8.01.18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중소기업은 10곳 중 6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1인당 평균 42만원을 지급할 예정으로, 이는 대기업 상여금의 절반 수준이다.

1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267개사, 대기업 81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상여금 지급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의 85.2%, 중소기업 61.4%가 올해 상여금을 지급한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응답했던 중소기업 비율(52.1%)보다는 증가한 수치다. 상여금 액수는 중소기업이 1인당 평균 42만원, 대기업이 84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직원들에게 설 선물을 지급할 계획이다. 설 선물 품목은 식료품 및 음료, 생활용품, 상품권, 건강식품, 가전제품 등이었다.

또 2월 15일부터 18일까지인 설 연휴 외에 추가로 휴무일을 제공하는 기업은 대기업이 55.6%, 중소기업이 35.6%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의 상여급 지급 수준이 지난해 보다는 상향됐지만 대기업의 절반에 불과하다”며 “최저임금 인상 등 문제로 경영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