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투썸플레이스는 왜 1300억원을 투자 받을까?
[WHY] 투썸플레이스는 왜 1300억원을 투자 받을까?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8.02.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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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투썸플레이스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대규모 투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앵커에퀴티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300억원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투자 유치 방법은 투썸플레이스 주식 3만2500주를 텀블러아시아 외 2인에게 1300억원에 처분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는 “앵커에퀴티파트너스가 글로벌 연기금인 캐나다연금(CPPIB), 싱가포르투자청(GIC)과 공동 투자 형태로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이번 투자를 통해 투썸플레이스 지분 약 30%를 보유하게 되며, CJ푸드빌은 투자 유치 이후에도 경영권을 계속 유지한다.

앞서 지난해 말 CJ푸드빌은 앵커에퀴티파트너스를 투썸플레이스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딜 조건 등을 최종 조율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CJ그룹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CJ푸드빌로부터 기업분할해 별도 법인을 설립할 예정으로, 디저트카페를 표방한 투썸플레이스는 CJ푸드빌의 사업부 가운데 가장 이익 창출력이 뛰어나고 경쟁력이 높은 부문이다.

투썸플레이스는 910여 개 가맹점과 직영점을 보유해 점포 숫자로는 국내 3위이며, 매출 기준으로는 스타벅스에 이은 국내 2위 카페 운영사업자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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