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최근 5년간 일자리를 가장 많이 창출한 기업은 이마트로 조사됐다. 또 가장 많은 고용을 창출한 업종은 제조업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규모기업집단 공시자료를 통해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30대 그룹의 종업원 300인 이상 계열사 종업원 수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종업수가 가장 많이 늘은 기업은 이마트(1만5307명)였다. 현대차(9906명), 스타벅스코리아(6958명), CJ CGV(6525명), LG화학(572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3년간 종업원 수가 많이 늘어난 기업은 삼성웰스토리, 스타벅스코리아(4857명), 현대자동차, LG화학, 삼성물산 등 순으로 나타났다. 1년간은 CJ올리브네트웍스, 롯데쇼핑, 삼성웰스토리, 스타벅스코리아, LG화학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
업종별로는 최근 5년간은 제조업(3만2609명 증가), 도소매업(3만2022명), 숙박음식점(1만5723명) 순으로 종업원이 많이 늘었다.
최근 3년간은 숙박음식점(1만6011명), 제조업(1만5868명), 도소매업(7535명) 등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간은 도소매업(9421명), 숙박음식점(5986명), 제조업(4218명) 순으로 종업원이 증가했다.
유환익 한경연 정책본부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제조업, 숙박음식업, 도소매업의 종업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일자리 창출이 정부의 중요한 국정목표인 만큼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있는 기업이 사회적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제도와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