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IoT로 남양유업 목장 관리한다
SK텔레콤, IoT로 남양유업 목장 관리한다
  • 전민수 기자
  • 승인 2018.02.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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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K텔레콤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전국 남양유업 목장에 있는 젖소의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6일 SK텔레콤은 남양유업, 유라이크코리아와 협력을 맺고 IoT 가축 관리서비스 ‘라이브케어(Live Care)’를 남양유업 목장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경구 투여 동물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라이브케어는 소의 첫 번째 위(반추위)에 IoT 통신 모듈을 탑재한 바이오캡슐을 투입한다.

이 통신 모듈은 소의 체온을 상시 모니터링해 소의 질병 징후와 수정 적기 예측, 분만 징후 파악 등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양유업은 전국 6개 농장의 700두 젖소를 대상으로 젖소의 발정·수정·분만 시기 알람, 구제역, 식체, 폐렴 등 질병 예찰, 전체 개체 In&Out, 항생제 투여이력 등 ‘라이브케어’를 통해 스마트한 개체관리를 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남양유업은 젖소의 생체변화 및 건강상태를 실시간 확인해 보다 건강한 젖소로부터 최고 품질의 원유를 수급할 수 있게 된다. 이 원유를 프리미엄 유기농 우유 ‘옳은’ 브랜드에 적극 도입해 상반기 중 새로운 제품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브케어는 기존 체외 부착 제품과 달리 친환경 바이오캡슐을 위에 삽입한다. 때문에 파손이나 외부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체온변화를 통한 질병, 발정, 임신 등의 징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바이오캡슐을 통해 측정된 소의 체온정보는 IoT 기지국을 통해 이상 징후 감지 시 농장주의 스마트폰이나 PC로 알림이 전송된다.

SK텔레콤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바이오캡슐을 사용하는 모든 농가에 IoT 기지국 무상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기농 소에 대한 투여 및 서비스 제공뿐 만 아니라 적용대상 목장확대,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소의 체내 데이터와 축사를 관리하는 목장주들의 경험 데이터도 함께 축적하고 이에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접목해 남양유업의 고품질 제품생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라이크코리아와 함께 투여된 바이오캡슐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합 관제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며 “특정 지역에 가축 체온 상승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단체 알람 송출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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