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효율적인 규제가 경제신용 보장한다”
파월 연준 의장 “효율적인 규제가 경제신용 보장한다”
  • 서성일 기자
  • 승인 2018.02.1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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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규제를 통해서만 경제 신용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월이 가족이 지인이 참석하는 별도의 취임식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연준은 금융규제의 본질적인 이득을 유지하고, 우리의 정책이 최대한의 효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도입된 각종 금융규제의 필요성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언론은 파월 의장이 금융규제 완화에 우호적인 인사로 꼽혔지만, 시장의 기대만큼 전폭적인 규제 완화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파월은 “금융 안정성에서 어떤 위험이 커지고 있는지도 주의 깊게 보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의회가 부여한 연준의 목표는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면서도 “연준은 금융시스템을 안정시키고 금융기관을 규제·감독하는 막중한 책임도 있다”고 전했다.

파월의 이 같은 발언은 임기 첫 주인 지난주 뉴욕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금융 안정성에 더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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