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장 폐쇄 여파?”...한국GM 2월 판매, 전년比 48.3% 급감
“군산공장 폐쇄 여파?”...한국GM 2월 판매, 전년比 48.3% 급감
  • 남인영 기자
  • 승인 2018.03.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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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GM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한국GM의 2월 내수 판매가 고작 5804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3일 군산공장 폐쇄 영향이 큰 것이란 분석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 2월 내수 5804대, 수출 3만921대 등 총 3만6725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전체적으로는 19.0%, 내수 48.3%, 수출은 9.4% 감소한 수치다.

지난 13일 군산공장 폐쇄 발표 이후 철수 움직임이 가시화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중고차 가치 하락, 애프터서비스(AS)비용 인상, 부품 수급 난항 등을 우려하며 실제 구매를 기피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GM 관계자는 “내수 판매는 올 뉴 말리부와 더 뉴 트랙스의 신차 효과가 작용했던 전년 동월 대비 48.3%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쉐보레 스파크는 2399대, 말리부는 1161대가 판매됐다. 소형 SUV 모델로 한국GM 차종 가운데 그나마 인기를 얻고 있는 트랙스는 내수 739대, 수출 1만9505대를 기록했다.

군산공장에서 생산되는 2개 차종인 크루즈와 올란도는 2월 내수 시장에서 각각 234대, 365대 판매됐다.

한국GM 관계자는 “이들 두 차종은 추가 생산 없이 재고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판매되며, '쉐보레 컴플리트 케어' 등 AS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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