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주춤’해도 업종대표주는 꿋꿋했다...평균 2.17%↑”
“코스피 ‘주춤’해도 업종대표주는 꿋꿋했다...평균 2.17%↑”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8.03.1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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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셔릴뷰=이영선 기자] 올해 들어 코스피가 소폭 하락하면서 조정을 받고 있는 모양새이지만 업종별 시가총액 1위인 '업종 대표주' 18개 종목은 평균 2%대 상승률을 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전기전자), 현대차(운수장비), 포스코(철강금속) 등 18개 업종 대표주의 지난해 말 대비 수익률(3월 6일 현재)은 평균 2.1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27%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또 각 업종 내 시가총액 2위주의 주가가 같은 기간 평균 0.57% 하락한 것과도 다른 흐름이다.

업종대표주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을 살펴보면 종이목재 업종 대표주인 무림P&P의 주가상승률이 47.96%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덴티움(의료정밀, 34.67%), 삼성바이오로직스(의약품, 21.02%), 쌍용양회(비금속광물, 11.53%), 현대글로비스(운수창고, 5.15%), 현대건설(건설업, 5.1%), POSCO(철강금속, 4.81%), 삼성물산(유통업, 2.38%), 현대차(운수장비, 0.64%) 등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섬유의복 대표주 한세실업(-19.11%)을 비롯한 9개 종목은 주가가 올 들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어 한국전력(전기가스업, -16.25%), SK텔레콤(통신업, -13.11%), CJ제일제당(음식료품, -11.89%), 한온시스템(기계, -11.51%), NAVER(서비스업, -8.51%), 삼성전자(전기전자, -7.73%), LG화학(화학, -4.32%), KB금융(금융, -1.74%) 등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주가 등락에 따라 업종 내 순위바뀜도 활발했다. 지난해 말 종이목재 업종대표주였던 한솔제지는 무림P&P에 1위 자리를 내 줬다.

또한 비금속광물 업종의 3위였던 아이에스동서, 서비스업 4위였던 삼성에스디에스, 운수창고업 4위였던 팬오션 등이 업종 내 2위로 부상하기도 했다.

올해 코스피 18개 업종지수는 의약품(22.25%), 종이목재(17.12%), 의료정밀(11.39%) 등 4개 업종이 상승한 반면, 통신업(-11.31%), 전기가스업(-10.15%), 섬유의복(-6.81%) 등 14개 업종은 지수가 하락했다.

대부분 업종지수와 업종대표주는 같은 방향성을 보였지만 현대차, POSCO, 쌍용양회 등 업종대표주는 속한 업종의 지수와 방향이 다른 행보를 보였다.

업종별 지수현황/출처=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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