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상승률 G20 국가 중 7위...1위는 브라질
올해 코스피 상승률 G20 국가 중 7위...1위는 브라질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8.03.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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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올해 우리나라의 코스피 지수 상승률이 세계 주요 20개국(G20) 대표지수 가운데 일곱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지수의 상승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브라질로 조사됐다.

19일 한국거래소가 올해 G20 국가 대표지수의 등락률(3월 15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1.0% 상승해 비교 대상 가운데 7위에 등극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지수 상승률 1위를 기록한 국가는 브라질이었다. 브라질 대표지수 BOVESPA의 지난해 말 대비 상승률은 11.2%로 G20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아르헨티나 Merval(8.8%), 러시아 RTSI(8.0%), 사우디아라비아 TASI(7.2%), 이탈리아 FTSE MIB(3.9%), 터키 BIST100(1.6%), 한국 KOSPI, 미국 Dow30(0.6%) 등이 뒤를 이었다.

선진국과 신흥국을 비교하면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신흥국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5.0% 상승한 반면 MSCI 선진국 지수는 1.4% 오르는데 그쳤다.

올해 신흥국 증시가 선진국 증시보다 양호한 성과를 보인 것이다. 특히, G20 신흥국 중에서도 브라질, 아르헨티나,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자원부국의 주가상승률이 두드러졌다.

G20 국가 가운데 11개 국가는 대표지수가 올해 들어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영국 FTSE100의 하락폭이 7.1%로 가장 컸으며, 독일 DAX30(-4.4%), 일본 Nikkei225(-4.2%) 등이 4% 이상 급락했다.

이어 캐나다 S&P TSX(-3.3%), 멕시코 IPC(-3.1%), 유럽연합 STOXX50(-2.6%), 호주 ALL ORD(-2.3%), 남아공 ALSH(-2.2%), 인도 Sensitive30(-1.1%), 프랑스 CAC40(-0.9%), 인도네시아 JKSE(-0.5%), 중국 ShangHai(-0.5%) 등이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사상최고치 대비 현재 주가수준을 조사(최고치를 100으로 상정)한 결과 터키가 97.0 수준으로 가장 높았다. 코스피는 95.9 수준으로 G20 국가 중 세 번째에 위치했다.

주요국의 경우 미국은 93.5, 유럽은 62.5, 중국은 54.0 등 수준이었다. 선진국과 신흥국을 비교하면 MSCI 신흥국지수(90.9)보다는 MSCI 선진국지수(94.5)가 사상 최고치에 가까웠다.

이 외에도 올해 MSCI 월드지수의 업종별 등락률을 보면 총 10개 업종 가운데 IT섹터의 상승률이 9.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소비재(4.2%), 금융(2.3%), 헬스케어(2.2%), 산업재(0.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에너지(-5.5%), 필수소비재(-4.8%), 통신(-3.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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