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봄철 불청객 ‘미세먼지’...음식으로 해독 가능한가
[기획] 봄철 불청객 ‘미세먼지’...음식으로 해독 가능한가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8.03.28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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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F이노베이션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역대급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대기 오염이 악화되면서 면역력의 저하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미세먼지에 들어있는 중금속은 체내에 한번 들어오면 쉽게 배출되지 않는 만큼, 평소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으로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미세먼지 해소와 봄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는 무엇이 있을까? 최근 외식 업계에서 주목하는 건강 식재료와 함께, 이 재료들을 활용한 건강한 ‘해독 메뉴’들을 함께 소개해 본다.

미세먼지에 좋은 식재료 1. 마늘

매운 맛을 내는 식재료는 호흡기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식재료는 마늘이다. 마늘의 매운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이 향균 작용을 해 세균을 억제하고 기관지 염증 개선에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종합 외식기업 SF이노베이션의 베트남 음식 전문 브랜드 ‘분짜라붐’은 마늘 소스를 듬뿍 곁들여 고소함과 매콤함이 살아있는 ‘하노이 직화 분짜’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분짜라붐’의 대표 메뉴인 ‘하노이 직화 분짜’는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뽑는 얇은 생면을 돼지고기와 완자, 각종 허브를 넣은 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이다.

이 때 현지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소스에 매콤한 다진 마늘과 고추, 그리고 라임을 듬뿍 넣는 것이 포인트이다. 새콤달콤한 소스에 알싸하면서 매콤한 마늘의 맛과 향이 더해져 미세먼지 많은 봄철의 별미로 제격이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매드포갈릭’ 역시 매콤한 마늘로 만든 ‘씨푸드 갈릭 스프라우트 파스타’를 올 봄 신메뉴로 출시했다.

매드포갈릭의 ‘씨푸드 갈릭 스프라우트 파스타’는 일반 마늘 대신 ‘마늘종’을 사용해 봄 특유의 초록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짭쪼름한 안초비와 함께 신선한 해산물을 마늘종과 조화롭게 조리해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미세먼지에 좋은 식재료 2. 미나리

봄의 대표적인 채소인 미나리 역시 미세먼지를 잡는 데 탁월한 식재료로 꼽힌다. 미나리는 해독작용과 더불어 혈액순환을 돕는 효능이 있어 미세먼지가 심한 봄철에 특히 잘 어울린다.

차이니즈 파인 다이닝 ‘js가든’은 화악산 자연수로 재배하는 한재미나리 3종을 봄 신메뉴로 선보였다.

신메뉴 3종은 짧은 시간 동안 고온에 볶아 재료의 영양분과 수분 손실을 최소화한 ‘한재미나리볶음’과 싱싱한 국내산 해물과의 조합이 돋보이는 ‘한재미나리 쭈꾸미볶음’, 그리고 ‘한재미나리 돌문어볶음’ 이다.

경북 청도읍 한재 일대에서만 생산되는 한재미나리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향긋한 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세먼지에 좋은 식재료 3. 해조류

‘바다에서 건진 해독제’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해조류는 체내에 들어온 해로운 물질의 배출을 돕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해조류의 끈적한 알긴산 성분이 체내의 중금속이나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액을 맑게 한다.

미세먼지에 입맛을 잃었다면, 알긴산 성분이 풍부한 ‘미역’으로 만든 메뉴를 즐겨보는 것을 제안한다. 죽 전문점 ‘본죽’은 국내산 미역으로 만든 ‘대합조개미역죽’을 선보였다.

‘대합조개미역죽’은 싱싱한 미역에 고급 조개류인 대합을 듬뿍 넣어 끓여낸 건강죽으로, 바다향 가득한 미역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맛과 함께 대합의 짭쪼름하고 시원한 맛이 함께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 별미이다.

주재료인 미역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칼로리 걱정이 적은 것은 물론 피를 맑게 해주고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줘 봄철 영양식으로도 손색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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