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오리온은 왜 ‘온라인 공개 입찰’ 시스템을 도입했나?
[WHY] 오리온은 왜 ‘온라인 공개 입찰’ 시스템을 도입했나?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8.03.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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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오리온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제과업제 오리온이 업계 최초로 ‘온라인 공개 입찰’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그 이유에 대해 관련업계의 관심이 증폭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상생협력 포털’ 사이트를 오픈하고 제과업계 최초로 온라인 공개 입찰 시스템을 도입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상생협력 포털은 협력회사와 보다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됐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오리온은 원부재료 및 설비 등과 관련된 협력회사와의 거래를 상생협력 포털 내 온라인 공개 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입찰공고는 물론 구매품목 및 규정, 절차 등의 각종 정보와 진행 과정이 공개돼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온라인 공개 입찰 제도 도입은 국내 제과 업계에서 오리온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협력회사와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능도 구축했다. 오리온과 거래를 원하는 업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신규거래를 제안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게시판과 협력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품질, 기술 교육·세미나 및 공정거래 4대 실천사항, 상생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협력회사들이 상생협력 포털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리온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도 활용 방법을 안내한다.

출처=오리온

오리온은 지난 2014년부터 지속해 온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협력회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고 회사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52개 협력회사들을 대상으로 납품 대금을 세금계산서 발행일 기준 10일 이내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또 품질 관리 노하우 전수 및 기술 개발 지원, 성과공유제 시행 등 상생 협력 활동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협력회사와 동반성장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면서 연말에는 우수 협력회사를 선정, 시상한다.

향후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오리온 해외 법인과 연계해 협력회사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동반성장 활동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동반성장 대상을 원료공급 농가까지 확대해 감자 생산 지원 및 지역사회 후원 등 농가 상생 활동도 진행 중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온라인 공개 입찰 시스템 도입으로 거래 투명성 및 입찰 과정의 공정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협력회사와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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