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뒤엔 넷마블 있었다”
“방탄소년단 뒤엔 넷마블 있었다”
  • 윤인주 기자
  • 승인 2018.04.04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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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출처=빅히트엔터테인먼트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에 등극한다.

4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넷마블은 빅히트의 지분 25.71%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취득 금액은 2014억원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넷마블과 빅히트 양사 간의 사업적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월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제4회 NTP(4th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이종(異種) 문화 콘텐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장르의 개척을 강조하며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BTS 월드' 제작을 공개한 바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빅히트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이며, 넷마블과 게임사업을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넷마블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간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97년부터 2005년까지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수석 작곡가로 활동한 방시혁이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같은 해 2월 1일에 설립했다.

아울러 바나나걸과 케이윌, 8eight, 임정희, 옴므, 글램, 방탄소년단, 데이비드 오 등의 소속 연예인들을 배출했다.

빅히트 관계자는 “재무적 관점과 전략적 관점을 함께 갖춘 투자자와 함께하게 돼 더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게임산업에서 이미 지적재산권에 대한 충분한 경험을 보유한 넷마블과 함께하는 것은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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