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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실적은 주가를 배신하지 않는다”
출처=한국거래소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연일 주가 차트를 분석하며 매도·매수 시기를 저울질하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이 같은 노력이 주식 투자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실효성이 있는지는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문제다.

하지만 어떤 기업이든 실적은 절대 주가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법칙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불변의 진리인 듯 하다.

실제로 지난해 실적이 호전된 상장사들이 올해 들어 시장 평균 대비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이 호전된 법인은 올해 전반적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한 424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평균 21.97%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시장수익률(코스피지수 상승률)인 20.63% 대비 1.34%포인트 높은 수치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281개사, 순이익이 증가한 281개사의 주가는 각각 평균 30.22%와 26.06% 상승했다. 영업이익 증가한 법인은 시장 대비 9.59%포인트, 순이익이 증가한 법인은 시장대비 5.43%의 초과상승률을 평균적으로 거둬들인 셈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186개사의 주가는 평균 36.69% 올라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실적 호전 법인 중에서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동시에 흑자 전환한 21사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51.24%에 달해 시장 대비 30.61%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 기업별로 보면 매출액 상위 법인 가운데는 LG전자의 상승률이 107.36%를 기록해 가장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다. LG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31조96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1% 성장했다. 전년 대비 77.61%의 매출상승률을 보인 SK하이닉스도 올해 77.29%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상위 법인 중에는 SK하이닉스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13조3408억원으로 342.86% 상승했고, 순이익은 10조1108억원으로 같은 기간 280.82% 상승했다.

뒤이어 전년 대비 2407.51%의 영업이익 상승률과 순이익 흑자 전환을 기록한 SK이노베이션 역시 37.41%의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실적이 악화된 법인은 주가상승률도 저조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205사의 주가는 평균 6.71% 올라 시장 대비 13.92%포인트 낮았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348사, 순이익이 감소한 348사의 주가 또한 각각 6.32%와 9.68% 오르는 데 불과했다.

또한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법인 137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평균 9.52%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로 돌아선 27사는 9.45% 올랐다.

거래소 관계자는 “2017년 결산실적과 주가는 대체로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투자시에는 제무재표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선 기자  finreview4120@financialre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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