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박봉’은 옛말...월평균 소득 무려 522만원
‘공무원 박봉’은 옛말...월평균 소득 무려 522만원
  • 이성민 기자
  • 승인 2018.04.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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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공무원은 박봉’이라는 말은 옛말이 된 듯 하다.

25일 인사혁신처 관보에 따르면 2018년 공무원 전체의 기준 소득월액 평균(세전)이 52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10만 원보다 12만원(2.3%) 상승한 금액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직장인 전체의 월평균 소득인 329만원 보다 무려 181만원이나 높은 수치다.

공무원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은 2012년 415만원, 2013년 435만원, 2014년 447만원, 2015년 467만원, 2016년 491만원, 2017년 510만원 등 해마다 꾸준히 상승해 왔다.

공무원 전체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은 기준소득월액 평균은 봉급과 성과상여금, 연가보상비, 모든 수당을 더한 작년 총보수에 올해 임금상승률을 적용한 금액이다.

일반직공무원 뿐만 아니라 장·차관 등 정무직 공무원과 고위공무원, 법관, 검사, 외교관 등도 모두 포함해 세전 과세소득으로 산정한다. 산정 대상은 전년도 1월부터 12월까지 계속 근무한 공무원으로 연중 휴직자, 신규채용자 등은 제외됐다.

정무직 공무원을 제외하고 일반직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산정할 경우 기준 소득월액 평균은 49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반직공무원 7급 1호봉의 월 평균 보수(봉급+공통수당)는 약 223만원, 9급 1호봉은 약 184만원 수준이다.

기준소득월액 평균은 공무수행 중 재해를 입은 공무원과 그 유족에 대한 재해보상급여를 산정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기준소득월액 평균의 산정 과정에는 일반직 공무원 뿐만 아니라 장·차관 등 정무직 공무원과 고위 공무원, 법관, 검사, 외교관 등도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공무원이 실제로 이에 상당하는 수준의 보수를 받는 것이 아니며 많은 일반직공무원의 경우 이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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