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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 한마디에 날아간 ‘2조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한마디 말에 이 회사의 시가총액 2조원이 공중분해됐다.

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엘런 머스크 CEO가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재무 상태를 묻는 질문에 “지겹고 멍청한 질문은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파되면서 이날 테슬라 주가는 5.55%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결국 머스크 CEO의 말 한마디에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이 넘는 시가총액이 증발한 셈이다.

머스크의 기행은 컨퍼런스콜 이후에도 나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의미를 알 수 없는 “랄랄라(la la la)”라고 썼다.

테슬라는 올 1분기에만 7억8460만달러(약 844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손실폭이 2배정도 커지는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20년 애널리스트 생활 중 가장 별난 컨퍼런스콜”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테슬라 CEO가 질문에 대해 짜증낸 것과 관계 없이, 테슬라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야심찬 계획에 자금을 대는 자본시장과의 관계”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510억달러로, 포드보다도 더 많다. 하지만 포드가 지난해 1567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반면, 테슬라의 매출은 118억달러에 불과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영선 기자  finreview4120@financialre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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