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용자석 제조기업 노바텍...코스닥 상장 추진
응용자석 제조기업 노바텍...코스닥 상장 추진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8.05.0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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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응용자석 제조업체 노바텍이 IPO(기업공개)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바텍은 지난 4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나섰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상장예정주식 수는 483만8500주로,  이 가운데 30%인 145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최대주주는 오춘택 대표로 상장 전 주식 기준 지분 76%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노바텍은 올 초까지 엠플러스라는 사명을 사용했으나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2차전지 장비 제조업체와 사명이 겹치자 최근 노바텍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노바텍은 지난해 매출액 213억원으로 전년 대비 5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 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4% 감소했다.

매출 증가 등 외형 성장에도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노바텍 관계자는 “지난해에 회계 기준을 IFRS(국제회계기준)로 전환하면서 일부 항목을 손실처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바텍은 통신기기용 자석 부품과 이어폰, 웨어러블기기, 부착형 무선충전기 등 여러 분야의 부착용 자석 솔루션 등을 제조한다. 주요 공급처는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으로 스마트폰케이스, 태블릿PC향 부착용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노바텍 관계자는 “지난해 갤럭시 탭 10.1에 들어가는 부품 수요가 늘면서 외형성장이 가능했다”며 “‘쉴드마그넷’은 단일 벤더, 기타 자석 제품은 복수 벤더로 공급하기 때문에 '쉴드마그넷' 쪽 영업이익 기여도가 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쉴드 마그넷'은 자력이 필요한 부위에 집중적으로 자력을 증폭하고 자력을 차단할 부위에 차폐 요크를 적용한다. 센서 등 다른 부품이 자력의 영향을 받아 오작동하거나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노바텍 관계자는 “쉴드 마그넷은 Hall IC를 구동시키기 위한 자력 증폭기능과 자력에 민감한 주변기기를 보호하는 차폐기능을 가진 기술"이라며 "현재 휴대폰 커버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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