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유통업계, 신기술로 신시장 개척 나서는 기업 는다
[기획] 유통업계, 신기술로 신시장 개척 나서는 기업 는다
  • 남인영 기자
  • 승인 2018.05.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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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우동천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유통업계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에 도전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단기적인 수익을 좇기보다는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수익 구조 개선에 적극 나서며,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은 특허나 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안정적인 연구 개발과 수월한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기존 사업의 성장성과 탄탄한 수익 구조가 신사업 진출에 든든한 지지대로 작용해 투자비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어, 신구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쌍방향 성장 가능성도 한층 높다.

여성청결제 전문기업 하우동천, 유산균 함유 조성물 특허 기반 연구 개발 활발

Y존 토털 케어 전문 브랜드 질경이를 전개중인 하우동천은 ‘질염 예방 및 치료용 유산균 함유 조성물 및 이의 용도’ 특허 등록을 완료,무항생제 질염치료제를 비롯한 의약품 개발 등 신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특허는 가족력 또는 지속적인 병원 치료로 질 내 유산균 수치가 평균보다 낮은 여성들에게 질 내 '유산균 함유 조성물'을 직접 투입해 치료 기간은 줄이고, 효과는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특허 등록을 위해 100명의 여성에게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약 94%의 사용자가 해당 조성물이 불쾌한 냄새 억제에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피부 가려움증 진정효과에 있어서도 85%가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질내 산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 또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조성물이 질 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해 청결을 유지, 질염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이며 안전한 비경구용 조성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을 검증 받았다.

하우동천은 특허와 함께 기존 보유한 ‘질염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질 이완증 및 질 건조증 예방 및 치료용 약학 조성물’ 특허 등 질 건강과 관련된 총 3개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또한 특허 기반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의약품 등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임상 진행 중인 무항생제 질염치료제 ‘HUDC_VT’는 보유중인 특허를 기반으로 개발중인 치료제로, 기존 항생제를 사용한 질염치료제가 다수인 시장 상황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하우동천은 앞선 기술력으로 완성한 여성청결제 등 Y존 케어 라인업으로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러시아, 남미 등 공격적으로 해외 판로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 의지 및 매출 성장성, 글로벌 진출 노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주관 ‘고성장기업 수출역량강화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LG전자

LG전자, 소형 가전 기술을 뷰티 디바이스에 접목한 '프라엘(Pra.L)'로 홈 뷰티 사업 진출

LG전자는 지난해 9월,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Pra.L)'을 론칭하며 홈 뷰티 시장의 본격 진출을 알렸다.

LG전자는 하드웨어 제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진출을 통해 기술력은 물론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된 신개념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LED 광학 제어, 저전력 전원 설계, 진동제어, 무선 주파수 등 기존 소형 가전 사업에서 검증된 기술을 제품에 적용해 본업과의 높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특히, 인체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개발 시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 '더마 LED 마스크'의 경우 LED 빛으로부터 눈부심을 방지할 수 있도록 2중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아울러 아이쉴드 디자인을 적용하고, 근접센서를 장착해 사용자가 마스크를 완전히 착용했을 때만 동작하도록 했다.

'토탈 리프트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경우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에 의료용 소재를 사용했으며, UV(자외선) 램프 기능으로 사용 후 더욱 깨끗이 보관할 수 있다.

국순당, 발효 기술 접목한 화장품 연구 개발 통해 화장품 사업 진출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화장품 제조 및 판매를 사업 목적에 추가,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국순당의 화장품 신사업 진출은 기존 사업과의 깊은 연관성과 더불어, 현재 발효 화장품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추후 화장품 원료 및 이너뷰티 사업까지 영역 확장을 기대할 수 있어 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순당은 그간 화장품 사업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수준급의 자사 발효 기술을 화장품 개발 및 제조에 접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통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누룩 추출물을 활용, 이를 기반으로 한 발효 화장품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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