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세네갈 이어 보츠와나·앙골라·케냐 등 아프리카 시장 확대 본격화
KAI, 세네갈 이어 보츠와나·앙골라·케냐 등 아프리카 시장 확대 본격화
  • 남인영 기자
  • 승인 2018.05.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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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AI

[파인내셜리뷰=남인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는 아프리카 시장 확대를 위해 오는 25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진행되는 ‘2018 아프리카 개발은행 연차총회(AfDB)’와 함께 열리는 기업 전시에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64년 설립된 AfDB(African Development Bank, 아프리카 개발은행)는 아프리카 경제발전을 위한 국제금융기구이다.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AfDB가 주관하는 이번 총회는‘아프리카 산업화 촉진’을 주제로 60년대 한국의 경제성장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한국이 의장국을 맡는다.

기재부는 아프리카 주요국 정상과 80개 회원국 대표단, 국제기구 관련자 등 총 4천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총회 기간 동안 100여개의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전시관을 개설해 국내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과 역량을 홍보하고 아프리카 진출을 지원한다.

KAI는 KT-1기본훈련기, FA-50경전투기, 수리온 기동헬기 등 주요 기종과 T-50 시뮬레이터를 전시하고, 아프리카 주요국 고객들과의 일대일 미팅을 통해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16년 세네갈에 KT-1 4대를 수출하며 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한 KAI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항공기 수출 잠재국을 발굴하고 아프리카 지역 네트워크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 기간 중 KT-1의 기존 고객인 세네갈과 FA-50 수출 중점 추진 국가인 보츠와나 뿐만 아니라, 앙골라, 케냐, 가나 등 아프리카 주요 참석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국산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아프리카 시장수출 확대를 타진 할 예정이다.

KAI는 총 7개국에 145대 국산항공기를 수출하며 동남아·중동·유럽·남미·아프리카 등 대륙별 마케팅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국산 항공기는 다수의 수출경험을 통해 안정성과 성능을 입증 받았다”며 “아프리카 고객들에게 이런 점을 강조하여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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