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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한 증시 속 6월 ‘중간배당’ 기대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올해 기업들의 2분기 배당 규모가 어느때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 들어 주주환원정책 확대가 탄력을 받으면서 기업들의 배당규모도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200지수 편입 종목들의 예상 중간 배당수익률은 0.26%로 전년 기록한 0.17%보다 0.09%P(포인트) 높아질 전망이다.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KRX300 등 선물관련 종목 중 2분기 중간배당 예상 종목은 총 21종목으로 예상된다.

선물종목별로 살펴보면 코스피200에서 17종목, KRX300 종목 18종목, KOSDAQ150 종목 3종목, 주식선물 종목 14종목의 중간배당이 점춰지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주당배당금(DPS)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이다. 숫자가 높을수록 회사의 현금 창출 능력과 배당 여력이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IB업계는 코스피200 기업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50조195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평가된 올해 1분기(49조3128억원)보다 증가한 규모다.

이번 삼성전자의 중간배당 주당배당금(DPS)는 지난 1분기 중간배당 1만7700원에 액면분할을 반영해 354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S-oil, 한온시스템, 쌍용양회 등 총 4종목은 전년 대비 중간배당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과 SKC, 두산, 메디톡스 등도 올해부터 새로 2분기 중간배당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과 동일한 수준의 중간배당이 예상되는 종목은 현대차, POSCO,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코웨이, KCC, GKL, 대교, 한국단자, 케어젠, 대화제약, 하나투어 등 총 13종목이다.

특히 롯데계열사의 중간배당 서프라이즈 가능성도 열려 있다. 지난해 8월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4개사는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배당 성향 확대를 언급하고, 중간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한 바 있다.

우리나라 증시에서 2분기 중간배당은 어느때보다 풍성하다. 주주환원정책 확대 등으로 올해부터 중간배당을 시작한 기업들이 늘었고, 일부 기존 중간배당 지급 기업들도 이 규모를 확대하는 영향이 크다.

국내증시의 주주환원정책 확대기조를 감안하면, 향후 차익거래 또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과 투자 등에 있어 중간배당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12월 결산법인의 중간배당 기준일은 6월 30일이며, 6월 중간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기준일인 6월 30일로부터 이틀 전까지 주식을 매수해서 주주명부에 이름이 올라야 배당주주로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올해 6월 중간배당을 받으려면 오는 6월 28일까지 해당 종목을 보유해야 중간배당을 받을 수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김현준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주주환원 정책 흐름이 중간배당 실시 기업 수의 증가와 전체 배당 규모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도 “2016년까지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12월에 배당을 집중적으로 실시했지만, 주주가치 제고에 따른 분기 배당 확대로 이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영선 기자  finreview4120@financialre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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