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100억 적자기업 엘앤케이바이오, 170억 투자유치 성공 비결은?
[WHY] 100억 적자기업 엘앤케이바이오, 170억 투자유치 성공 비결은?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8.06.04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의료기기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가 100억원 적자에도 불구하고 17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4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 1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110억원,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60억원을 성공적으로 유치해 총 170억원의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

운용사별로는 수성자산운용이 사모 코스닥벤처펀드를 통해 20억원을 투자했고 밸류시스템자산운용, 더블유자산운용, 오라이언자산운용이 각각 10억원씩 투자했다. LSK헬스케어가 1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엘앤케이바이오는 신제품 개발 관련 연구개발(R&D)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척추 전체 제품을 글로벌 톱클래스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로 사용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엘앤케이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은 272억원으로 2015년(282억원), 2016년(29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왔다. 다만 지난해에는 순손실만 105억원을 기록했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올 1분기의 경우 제품 교체 및 생산 과정에서 일부 차질을 빚어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냈다”면서도 “2분기부터는 경영 계획에 따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