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구스(거위털)이불’ 여름에도 잘 팔리는 이유는?
[WHY] ‘구스(거위털)이불’ 여름에도 잘 팔리는 이유는?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8.06.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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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K몰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겨울철 인기 방한용품 가운데 하나인 ‘구스이불’이 여름침구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2018년 4월~6월) 여름용 구스이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11.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표적인 여름이불로 꼽혔던 인견이불과 린넨이불 매출이 같은 기간 각각 30.1%, 2.5%의 증가세를 보인 것에 비해 높은 성장률이다.

여름용 구스이불은 150~300g 정도의 거위솜털을 충전재로 사용해 만든 이불로 900~1200g 중량의 겨울용 구스이불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가볍고 얇아 덥고 습한 여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을 말한다.

특히, 다른 이불에 비해 감촉이 부드럽고, 뛰어난 통기성으로 습기 조절에 용이해 호텔의 여름침구로 사용되고 있다.

AK몰은 여름용 구스이불의 인기 요인에 대해 최근 여름철 다습한 기후가 극성을 부리면서 수면의 ‘질’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습도에 강한 구스이불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소확행’과 ‘호캉스’ 등 새로운 여가·소비 트렌드가 생겨나면서 호텔 침구에 대한 젊은층들의 선호 현상이 강해진 것도 인기의 요인으로 꼽았다.

호텔 침구에서 느끼던 편안함을 집에서도 느끼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호텔에서 많이 사용하는 구스이불을 구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구스이불은 깃털 중량에 따라 다양한 두께로 가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계절 구스이불의 편안함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간절기와 여름에 사용 가능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AK몰 관계자는 “습도에 강한 통기성과 호텔 침구로 사용된다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여름용 구스이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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