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기업공시 길라잡이 신설...맞춤형 가이드 제공
금감원, 기업공시 길라잡이 신설...맞춤형 가이드 제공
  • 서성일 기자
  • 승인 2018.06.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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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시 길라잡이 메인화면 안/출처=금융감독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금융감독원이 기업의 공시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공시 업무 절차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원스톱 가이드 서비스 마련에 나선다.

21일 금감원은 공시의무자를 위한 종합안내 프로그램인 '기업공시 길라잡이' 코너 신설 계획안을 발표했다.

기업이 쉽고 체계적으로 공시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주체별 맞춤형 업무가이드를 마련하고 항목별 원스톱 가이드 서비스와 관련 스케쥴표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는 최근 소규모 상장법인의 증가 등으로 기업의 규모에 따른 공시수준의 격차가 나타나고 공시위반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임원, 공시실무자, 지분공시 의무자로 공시 주체를 세분화해 맞춤형 업무가이드를 마련한다.

또한 기존에 금감원 홈페이지 및 다트(DART) 게시판 등에 산재된 업무 자료를 한곳에 집적해 이용자가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편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도설명부터 위반사례까지 항목별 원스톱(One-stop) 가이드도 제공한다. 신규 담당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각 파트별로 제도설명부터 업무절차, 작성사례(위반사례) 등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 공시업무 담당자가 연간 공시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공시업무 스케줄표도 마련한다. 달력 형태의 일정표에 사업보고서 제출기한 등 주요 공시 일정을 명시해 공시업무 계획수립 및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공시설명회 등 연간 공시교육 일정을 제시하고 수시로 업데이트 함으로써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이달 중 시스템 개발업체 선정, 개발에 착수해 내년도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의 공시역량 강화로 기업과 투자자간 정보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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