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년 뒤 부족한 고졸 인력 113만명...선취업·후학습 유도”
정부 “10년 뒤 부족한 고졸 인력 113만명...선취업·후학습 유도”
  • 이성민 기자
  • 승인 2018.06.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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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청년 실업률이 지난달 10.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청년 일자리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선취업·후학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3일 정부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고졸 청년들이 원하면 언제든 대학 진학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방안을 담은 '선취업·후학습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정부의 ‘중장기 인력 수급 전망’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노동시장에 초과 공급되는 대졸 이상 인력이 75만명인 반면, 고졸 인력은 113만명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현재의 심각한 청년 실업률 문제는 일률적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사회현상과 연관 있다”며 “고졸자의 대학 진학 등을 돕는 기업에 혜택을 주는 제도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학력과 일자리 간 불일치 현상이 심해지면서, 청년들이 일단 취업한 뒤 필요하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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