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품은 한국콜마, 2분기 실적 기대
CJ헬스케어 품은 한국콜마, 2분기 실적 기대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8.06.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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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최근 CJ헬스케어를 인수한 한국콜마에 대해 2분기 국내 화장품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의 두 배에 달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3549억원, 영업이익은 344%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103% 증가할 것”이라며 “5월 1일 편입한 CJ헬스케어를 제외한 매출 성장률은 28%, 영업이익 성장률은 31%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42% 고성장을 기록, 제약 매출액도 12%의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인건비 증가와 저마진 마스크팩 매출 확대, 제약 설비 비준 비용 등 수익성 악화 요인들이 지속되나 마진이 높은 선스틱 주문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북경 매출액은 1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해 양호할 것”이라면서도 “색조 비중 증가와 보수적인 회계 적용으로 영업이익률은 1.5%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주가에 대해서도 CJ헬스케어 인수 관련 우려를 충분히 반영한 상태기 때문에 반등 시기가 가까워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CJ헬스케어 인수 발표 이후 주가는 지난 4개월간 지루한 횡보세를 보여왔다”며 “높은 이자비용, 성장성 높은 화장품 부문의 기여도 희석, CJ헬스케어의 성장성과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구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시장의 불안감은 오랜 기간 노출돼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보여진다”며 “기존 사업의 실적 호조와 내년 이후 중국 우시 공장 가동 이벤트 등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저가매수에 적합한 가격대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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