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5개월만에 암호화폐 광고금지 규정 철회
페이스북, 5개월만에 암호화폐 광고금지 규정 철회
  • 전민수 기자
  • 승인 2018.06.2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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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페이스북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금지 정책 발표 5개월 만에 암호화폐 광고를 다시 허용한다고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암호화폐를 비롯한 모든 금융상품의 광고를 금지한 것은 지나치게 광범위한 규정이었다”며 “사기성이 높은 광고에 대해 필터링을 강화했으므로 암호화폐 광고 금지 정책은 철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롭 레던 페이스북 제품관리이사는 이날 “무조건 광고 자체를 금지하기보다는 필터링을 강화한 만큼 암호화폐 광고는 열어주되 신뢰성을 확보한 광고의 경우에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페이스북의 발표는 지난 1월 암호화폐 및 금융 상품, 암호화폐 공개(ICO) 등의 광고 금지 정책을 발표한 뒤 약 5개월 만이다.

레넌 이사는 “금지 기간 동안 일부 암호화폐 광고를 시험적으로 허용해왔다”며 “관찰 결과 사전에 승인된 광고주들에 한해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광고를 하려면 페이스북 측에 별도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 광고 허용은 암호화폐에 한정된 것으로 ICO 관련 광고는 금지 정책을 유지한다.

관련업계에서는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관련 광고 정책을 변경함에 따라 다른 SNS 서비스 제공사들의 정책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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