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없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지난해 수익률 5년내 최고치
'수장'없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지난해 수익률 5년내 최고치
  • 이성민 기자
  • 승인 2018.07.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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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출처=국민연금공단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현재 수장이 공식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이 7.28%로 나타나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4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제4차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7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와 ‘2017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을 심의·의결했다.

최근 5년간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은 2013년 4.16%, 2014년 5.25%, 2015년 4.57%, 2016년 4.69%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수익률은 전년 대비 2.59%p(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수익률(벤치마크 수익률)은 6.42%보다 0.86%포인트 높았다.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26.31%, 해외주식 10.68%, 대체투자 4.65%, 국내채권 0.51%, 해외채권 0.22%였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내 주요기업의 실적개선,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국내·국외 주식의 수익률 상승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성과를 반영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성과급 지급률은 기본급의 58.3%로 확정됐다.

성과급 지급률은 2013년 20.3%, 2014년 19.0%, 2015년 23.7%, 2016년 23.3%로 지난해 지급률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금운용위원회는 2017년 평가 결과를 토대로 국민연금의 성과 제고를 위해 필요한 5가지 정책제언도 확정했다.

위원회는 ▲시장지배력을 고려한 국내주식 운용제약 완화방안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금리부자산의 운용·위험 관리방안 ▲외환 익스포저 통합 관리방안 ▲대체투자 집행부진 원인 분석 및 장단기 대응방안 ▲성과평가 관련 기초자료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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