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에너지,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 선정하며 IPO 추진
군장에너지,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 선정하며 IPO 추진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8.07.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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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군장에너지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군산 지역에서 집단에너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군장에너지가 최근 IPO(기업공개)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장에너지는 최근 상장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장에너지는 올해 초 이사회에서 IPO 추진을 결정했으며, 연내 상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2001년 설립된 군장에너지는 현재 군산 지역 산업단지의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열병합발전은 전력을 생산하면서 동시에 화석연료의 폐열을 모아 고압증기와 온수를 생산하는데 이용하는 시스템으로, 일반 화력발전(40%)보다 열효율이 두배 가까이(80~90%) 높은 편이다.

이렇게 생산된 고압증기는 화학공장 등에 사용되며, 온수는 가정용 지역난방, 남은 전기는 전력거래소에 판매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군장에너지는 이테크건설이 47.67%, OCI계열사인 삼광글라스가 25.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주주인 삼광글라스의 재무여력 악화가 주된 상장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게 IB업계의 중론이다.

군장에너지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152억원, 영업이익 1204억원, 순이익 6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만 보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확대됐다.

또한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OCI가 안정적 사업기반을 제공했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OCI 등 계열매출이 587억원(11.4%)에 달했다.

군장에너지는 사실상 의사결정 권한을 지닌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이 OCI 지분 5.4%를 소유하면서 대기업 집단(OCI)에 포함돼 있다. 이복영 회장은 고(故) 이수영 OCI 회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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