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2년까지 1회 충전 600㎞ 가는 전기차 만든다”
산업부, “2022년까지 1회 충전 600㎞ 가는 전기차 만든다”
  • 이성민 기자
  • 승인 2018.07.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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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산업통상자원부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한 번 충전해 600㎞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를 오는 2022년까지 개발한다. 충전시간도 현재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한다.

수소자동차는 내구수명을 30만㎞(승용차)로 두 배 높이고 가격은 현재보다 30% 낮춘다. 충전소도 하루에 수소차 100대 이상, 2대 이상의 차량이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기술도 상용화한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신산업 기술로드맵 공청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중장기(2018∼2022년) 기술개발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산업부는 오는 9월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전략'을 확정해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신산업 기술로드맵에는 전기·자율주행차, 반도체·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가전, 바이오·헬스, 에너지신산업 등 산업부의 5대 신산업 발전전략 등을 이행하기 위한 R&D 계획도 포함됐다.

전기차의 경우, 충전시간을 현재의 3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하기 위한 초급속 충전시스템이 개발된다. 수소차 가격 30% 저감을 목표로 핵심부품 국산화, 백금촉매 사용량 50% 감축, 상용차용 전용부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하루에 수소차를 100대 이상 충전하고 동시에 2대 이상을 연속 충전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한다.

이와 함께 IoT 가전에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가전, 전등, 가스까지 자동 차단하는 에너지 절감기술과 스마트홈 기술을 실현한다.

반도체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전력소비를 기존의 1000분의 1로 줄이고 성능은 1000배 향상한 차세대반도체 기술에 투자한다.

또한 디스플레이는 투명하고 구부릴 수 있는 차세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적기에 개발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 “경제 정책의 핵심인 혁신성장의 성과 창출을 위해 산업기술 R&D의 전략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민간과 발맞춘 신산업에 대한 중장기 R&D전략’으로서 기술로드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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