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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는 이렇게 자존심을 지키고 있었다”
“버버리는 이렇게 자존심을 지키고 있었다”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8.07.20 0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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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버버리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세계적인 명품 패션 브랜드인 영국의 버버리가 시장에서 판매되지 않은 제품을 다시 회수해 소각 처리하는 방식으로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각) B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버버리는 지난해 시장에서 팔리지 않은 의류와 액세서리, 향수 등 2천860만 파운드(한화 약 422억원) 규모를 소각했다고 전해진다.

이에 따라 지난 5년간 버버리가 소각한 제품 규모는 모두 9천만 파운드(한화 약 1천32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BBC는 “버버리가 제품을 회수해 소각한 것은 이른바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라며 “명품 브랜드들은 팔리지 않은 상품이 도둑맞거나 싸게 팔리는 것을 막기 위해 회수해 소각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업계 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는 그들의 제품이 암시장 등에 흘러들어 가 헐값에 '엉뚱한 사람들'에게 팔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버버리는 그동안 특유의 체크무늬를 모든 상품에 갖다 붙이는 위조품 제조업자들 때문에 어려운 시기를 보낸 뒤 다시 고급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버버리가 막대한 양의 의류 등을 소각하는 것에 대해 환경오염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하지만 버버리는 전문 소각로를 이용,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환경친화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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