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재공모에 30명 몰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재공모에 30명 몰려”
  • 이성민 기자
  • 승인 2018.07.20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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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민연금공단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CIO) 재공모에 30명이 지원했다.

1년째 공석인 기금운용본부장은 최근 유력 후보의 낙마로 재공모가 결정됐다. 하지만  1차 공모 때보다 지원자는 2배 이상이었다.

20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2주일 동안 실시한 기금운용본부장(CIO·기금이사) 재공모에 총 30명이 지원했다. 이는 16명이 지원한 올해 2월 첫 번째 공개모집 당시보다 14명 증가한 것이다.

국민연금 CIO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인사 검증까지 통과한 최종 후보 1인을 국민연금 이사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임명 제청하면 장관이 승인하는 방식으로 선임된다.

기금운용본부장 자리는 7대 CIO인 강면욱 전(前) 본부장이 지난해 7월 돌연 사표를 낸 후 1년째 공석이다.

국민연금 기금이사추천위원회는 공석 8개월째인 올해 2월부터 후임자 공모에 착수해 4월 중순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윤영목 제이슨인베스트먼트 고문, 이동민 전 한국은행 투자운용부장 등 3명을 적임자 후보로 추천했다.

국민연금은 추천 받은 3인에 대한 인사 검증을 두 달 넘게 진행하며 시간을 끌다가 6월 말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내고 재공모를 결정했다.

기금운용본부장은 국민이 맡긴 635조원(4월 기준)을 운용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최고 책임자다. ‘자본시장의 대통령’으로 불린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모든 채용과정에서 심사는 공정하게, 검증은 엄격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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