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매출 오르고 부실위험 떨어진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매출 오르고 부실위험 떨어진다”
  • 이성민 기자
  • 승인 2018.07.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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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중소기업진흥공단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은 다른 기업에 비해 매출이 증가하는 반면, 부실위험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은 3년 연속 고용이 증가한 기업을 의미한다.

24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에 따르면 정책자금을 지원 받은 기업을 분석한 결과, 3년 연속 고용이 증가한 기업의 경우 다른 기업과 비교해 매출 증가율은 약 2.8배 높고, 부실위험은 절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진공 관계자는 “2014년 중진정책자금 지원기업 1만2645개 중 매년 지속적으로 고용이 증가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정책자금 지원시 성장 가능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자금 지원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하고, 다음달부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3F(Fast·First·Focus) 지원’을 실시한다.

신속(Fast) 지원은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대한 평가절차를 간소화한 신속한 심사를 통한 지원 결정이다.

3년 연속 고용이 증가한 기업의 경우 기술사업성 평가를 생략하는 ‘일자리 하이패스’ 트랙을 신설해 적용함으로써 기업 평가시 소요되는 처리기간을 대폭 단축시켜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First) 지원은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과 일자리 안정자금 수급기업에 대한 우선심사와 우선지원을 실시하는 것이다. 또 기업 평가시 일자리 창출 실적의 반영 비중을 확대하고, 일자리 안정자금 수급기업에 가점을 부여한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대한 전용자금을 신설하고, 융자지원 제한 요건을 완화하는 집중(Focus) 지원을 추진한다.

청년일자리 전용자금, 인재육성형 자금, 일자리 안정자금수급기업 지원자금 등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대한 전용자금 신설과 확대로 총 41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현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인 ‘사람중심 일자리경제, 혁신성장, 공정경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을 중심으로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해 기관 역량을 집중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정책 목표로 삼고 있다. 국내에도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중관촌과 같은 창업·벤처기업 육성 지역인 혁신성장밸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이 혁신성장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하는 이익공유형, 성장공유형의 복합금융사업을 확대하는 등 일자리 창출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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