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신남방정책 본격 추진
文대통령, 신남방정책 본격 추진
  • 이정우 기자
  • 승인 2018.07.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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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속 특위도 설치 예정…위원장에 김현철 경제보좌관 임명
출처=청와대

[파이낸셜리뷰=이정우 기자] 인도 및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 국가와의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신남방경제특별위원회가 이르면 다음달 출범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춘추관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에 신남방경제특별위원회가 특위 형태로 신설된다”며 “위원장은 김현철 경제보좌관이 맡는다”라고 밝혔다.

이르면 내달 공식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남방경제특별위는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해 온 신남방정책을 범정부적 차원에서 컨트롤하는 기구다.

인도 및 아세안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은 물론 인적교류 활성화 등이 주목적이다. 다만 구체적인 출범 시기와 위원 구성 문제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아세안과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신남방정책 추진을 우리 외교의 핵심 기조로 제시해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신남방정책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대한민국 번영을 이끌 국가발전전략의 핵심이며 우리가 담대하게 그리는 신경제 지도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순방과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금년 3월 베트남 참석과 6월 필리핀 대통령 방한에 이어 이번 인도, 싱가포르 순방 통해 신남방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탄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신남방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체계를 세우고 정상외교로 합의된 사항들을 빠르게 실행하고 구체적 사항으로 이어지게 해 국민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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