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회계 논란’에 최대주주 삼성물산은 안전한가
‘삼바 회계 논란’에 최대주주 삼성물산은 안전한가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8.07.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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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논란과 관련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의 주가 추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26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2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 가치 감소를 반영하면 투자가치가 낮아질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43.44%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분식회계 논란으로 주가가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한 상황이다.

반면,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9천억원과 3780억원으로 시장의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실적의 주요 요인은 건설부문의 그룹사 매출 비중 증가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2430억원을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보유지분 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삼성물산의 실적기준 PBR(주가순자산배율)은 1.0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이라며 “삼성물산으로서는 안타까운 실적호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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