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2분기 영업익 201억원...전년比 433.8%↑
동아ST, 2분기 영업익 201억원...전년比 433.8%↑
  • 윤인주 기자
  • 승인 2018.07.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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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동아ST는 2분기 영업이익이 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3.8%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24억원, 당기순이익은 2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366.0% 성장했다.

또한 연구개발(R&D) 비용은 전년 214억원 대비 13.6% 감소한 185억원으로 나타났다. 동아ST는 지난해 연간 연구개발비에 787억원을 지출했다.

동아ST 관계자는 “연구개발비는 임상개발 단계에 맞춘 집행에 따라 연간 집행 예정 금액 내에서 분기별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며 “연간 전체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아ST의 2분기 매출액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문의약품과 의료기기 매출은 감소한 반면, 해외수출과 미국 제약사 뉴로보에 기술수출한 치매치료제의 양도금 500만 달러(약 50억원)가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동아ST 관계자는 “매출액은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슈가논, 주블리아 등 신제품의 매출 증가와 해외 부문에서 그로트로핀과 캔박카스의 매출 증가와 올해 1분기 미국 뉴로보에 양도한 치매치료제 'DA-9803'의 기술 양도금 등이 반영된 기타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전문의약품 부문이 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반면, 해외수출이 3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178억원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 가운데 모티리톤(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이 5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스티렌(위염치료제) 44억원, 슈가논(당뇨병치료제) 3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6월 출시한 손발톱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는 전년 동기 대비 329.8% 증가한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해외수출 의약품 중에는 캔 박카스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171억원,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이 전년 동기 대비 150.5% 증가한 8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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