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모두투어에 대해 여행 수요 위축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40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70억 원)을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2분기 전체 송출객 볼륨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지만 패키지 평균판매단가(ASP)가 6%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인건비가 13%, 광고선전비가 43% 늘어나는 등 비용 증가 영향으로 본사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46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의 경우 자유투어와 모두스테이가 각각 8억원, 4억원의 영업손실, 모두투어리츠 5억원 영업이익 등 전년 수준의 합산 영업적자 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 연구원은 “여행 수요 위축에 따라 기저효과가 있는 중국을 제외한 근장거리 지역 모두 부진했다”면서 “여행 수요에 비우호적인 대외 요인들이 발생하면서 성수기인 3분기에 볼륨이 오히려 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는 여행수요가 일시적으로 위축된 것이고 향후 이연 수요가 나타날 것”이라며 “지역적 악재가 해소되고 여기에 패키지 ASP의 하락으로 2분기부터 이연된 여행수요가 3분기 말 연휴 시즌부터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대외 악재에 따른 송출객 볼륨 부진으로 단기적으로는 눈높이 하향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여행수요 위축은 일시적인 요인이며 큰 틀에서 국내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의 구조적 성장은 지속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