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드라마 판권 확대로 실적 상승 기대
스튜디오드래곤, 드라마 판권 확대로 실적 상승 기대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8.08.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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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드라마 판권 규모 상승으로 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스튜디오드래곤의 드라마 IP는 지난해와 같은 21개로 추정되지만 작품당 판권 규모가 커지며 드라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2%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도깨비', '비밀의 숲', '보이스'에 이어 올해에도 '미스터 선샤인', '라이프 온 마스' 등 쟁쟁한 작품을 제작해 방영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엑소(EXO) 도경수가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은 '백일의 낭군님', 평균 5.7%의 기록적인 시청률로 장르물 역사를 새로 쓴 보이스의 후속작 '보이스2' 등이 방영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아직 중국 시장 재개 여부를 알 수 없는 현재 상황을 반영, 중국 판권을 제외한 올해 판권 매출 규모는 지난해보다 75% 증가한 1176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같은 실적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한한령 해소 이후 중국 시장 재개를 통한 이익 레버리지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연구원은 “플랫폼 경쟁을 통한 콘텐츠 가격 상향을 위해서는 넷플릭스 외에 또 다른 글로벌 OTT의 아시아 진출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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