火車 BMW 논란 속 아우디·포드·혼다 등 24개 차종 '리콜’
火車 BMW 논란 속 아우디·포드·혼다 등 24개 차종 '리콜’
  • 정순길 기자
  • 승인 2018.08.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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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연일 BMW 차량 화재 관련 소식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우디와 포드, 혼다 등 수입차량의 대량 리콜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는 아우디 등 7개 업체에서 수입 판매한 자동차 총 24개 차종 3만790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CC 2.0 TDI GP BMT 등 15개 차종 2만3718대에는 에어백이 펼쳐질 때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같은 상황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무스탕 132대, GM코리아의 캐딜락 BLS 95대에도 마찬가지였다.

아울러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티구안 2.0 TDI 올스페이스(Allspace) 85대는 동승자석 에어백의 결함으로 에어백 전개 각도가 부적절해 사고 시 탑승자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혼다코리아가 판매한 오딧세이(ODYSSEY) 등 승용 및 이륜자동차 1만3531대는 2가지 리콜을 한다.

이와 관련 오딧세이 1533대는 2열 좌석 고정 장치의 결함으로 좌석을 분리한 후 재장착할 때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륜차 벤리(BENLY)110 1만1998대는 방향지시등 스위치 배선 묶음의 결함으로 전조등, 제동등, 경음기 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임러트럭코리아가 판매한 아크로스(Arocs) 177대는 조향차축과 휠에 연결돼 조향각을 조절해주는 볼트의 조립 불량으로 회전 시 최소회전 반경이 12m를 초과해 안전기준을 위반한 사실이 발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들 업체에 자동차 매출액 1%의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화창상사가 수입 판매한 인디언 스카우트(SCOUT) 등 3개 차종 140대는 브레이크 오일 주입 공정에서 공기가 유입돼 운전자가 평상시보다 더 깊이 브레이크 레버를 당기거나 페달을 밟아야 원하는 제동력을 얻을 수 있어 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 판매한 야마하 MTN690-A 23대는 구동체인(드라이브체인) 가이드 고정부품 결함으로 주행 중 고정볼트가 풀려 구동체인 가이드가 이탈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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