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좁다...해외로 보폭 넓히는 제약업계”
“국내는 좁다...해외로 보폭 넓히는 제약업계”
  • 전민수 기자
  • 승인 2018.08.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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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최근 들어 국내 제약사들의 보폭이 글로벌로 진화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제약사들은 외국 제약사들의 판권 또는 일명 제네릭이라 불리는 복제약 등을 제조·판매 하는 것으로 그 역할이 제한됐으나, 꾸준한 연구개발(R&D)를 통해 해외 수출이 빈번해 지는 모습이다.

또한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외로의 파이프라인 확대와 신약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출처=일동제약

일동제약,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 전략적 제휴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글로벌 제약회사 노바티스 그룹의 산도스社 와 전략적 제휴에 나선다.

이와 관련 일동제약은 최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산도스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제품 라이선스 및 판매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제반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사가 필요한 경우 일동제약이 보유한 품목 판권 및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일부 권리를 산도스가 라이선스 또는 서브라이선스 형태로 계약·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MOU와 관련된 분야는 심혈관계, 내분비계, 중추신경계, 종양계, 감염계, 소화기계, 호흡기계, 안과계 등이며, 대상 지역은 일본, 중국, 동남아 국가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수익 창출 기대와 함께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라이선스 인-아웃 기회 확대 및 관련 역량 강화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출처=한미약품

한미약품, 지속적인 R&D로 세계 눈길 집중

한미약품은 천식 동반 알레르기비염 치료 복합제 ‘몬테리진 캡슐’의 임상3상 결과를 국제학술지 ‘클리니컬테라퓨틱스(Clinical Therapeutics)’ 6월호에 등재했다.

몬테리진은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인 몬테루카스트(Montelukast sodium) 10mg과 3세대 항히스타민제인 레보세티리진 염산염(Levocetirizine2HCl) 5mg를 결합한 복합제이다.

이번 임상 3상(HM-MOLZ-302) 연구는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을 동반한 환자 220명에게 몬테루카스트 단일제와 몬테리진캡슐을 1일 1회 4주간 투약하는 방식으로 순천향병원 외 22개 의료기관에서 이뤄졌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몬테리진캡슐 투여군은 몬테루카스트 단일제 투여군 대비 3~4주 차 낮 시간 동안의 코 증상 평균 수치 변화량에서 우월한 효과가 입증됐다.

몬테리진캡슐 투여군과 몬테루카스트 단일제 투여군이 이상반응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전무는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를 통해 몬테리진의 유효성 및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하게 됐다”며 “근거 중심 마케팅을 강화해 환자와 의료진에 유용한 치료옵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동아ST, 日 타카라바이오 통해 항암바이러스 신약 도입

동아ST에스티는 지난 22일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일본의 바이오기업 타카라바이오와 항암바이러스 신약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ST는 타카라바이오가 일본과 미국에서 개발 중인 항암바이러스 신약 Canerpaturev(C-REV)의 국내 독점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갖는다.

타카라바이오는 동아ST로부터 계약금과 마일스톤 외에, 상업화 후 판매 로열티 등을 받고 완제품도 공급한다.

현재 타카라바이오는 C-REV를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치료제 및 췌장암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우선 악성 흑색종치료제로 오는 2019년 3월까지 일본에서 제조판매승인을 신청 할 계획이다.

동아ST는 일본 내 개발 진행단계에 맞춰 국내에서 악성 흑색종치료제 및 췌장암치료제로 허가 받고 판매할 계획이다.

항암바이러스 신약 C-REV는 자연발생적으로 약독화된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Herpes Simplex Virus type1, HSV1)이다.

유전자 조작을 거치지 않아 암세포 내에서의 우수한 자가 증식능력과 낮은 부작용이 특징이며, 다양한 암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하다.

항암바이러스는 정상세포가 아닌 암세포 내에서만 자가 증식해 암세포를 파괴한다. 또한 암세포를 파괴하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암 항원이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 시켜 지속적인 암세포 공격과 전이된 부위에 작용, 재발을 억제하는 장점 등으로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평가 받고 있다.

동아ST 관계자는 “이번 타카라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항암바이러스를 도입함으로써 항암제 파이프라인 확대 및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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