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장관 5명 차관 4명 인사 단행
文대통령, 장관 5명 차관 4명 인사 단행
  • 이정우 기자
  • 승인 2018.08.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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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유은혜·국방 정경두·산업 성윤모·고용 이재갑·여성 진선미
출처=청와대

[파이낸셜리뷰=이정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장관 5명과 차관급 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춘추관에서 장관급 및 차관급 인사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교육부장관에 유은혜 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방부 장관에 정경두 현 합동참모본부 의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윤모 현 특허청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재갑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 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인선 배경 들어보니…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1962년 서울 출신으로 송곡여고,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한 뒤 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민주당 재선 의원이다.

국정기획위원회 사회분과 위원과 민주당 대변인을 역임했다.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보좌진 출신으로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김 대변인은 “유 후보자는 재선(19·20대) 의원으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과 간사로 수년간 활동하여 교육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높은 이해도와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며 “뛰어난 소통능력과 정무감각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민의 요구와 교육현장을 조화시켜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제도,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대학 특성화 등 현안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미래지향적인 공교육체제 구축 등 중장기 교육개혁을 추진해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960년 경남 진주 출신으로 대아고, 공군사관학교 항공공학과(공사 30기)를 졸업한 뒤 공군 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공군 참모총장을 거쳐 현재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맡고 있다.

김 대변인은 “정 후보자는 공군 참모총장을 거쳐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역임한 ‘방위력 개선 분야 전문가’”라면서 “군사작전 및 국방정책에 대하여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으며,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업무스타일에 한번 시작한 일은 추진력과 근성을 발휘하여 차질 없이 완수하는 강직한 원칙주의자”라고 평가했다.

특히 “국방개혁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토대로 각 군의 균형 발전과 합동작전 수행역량을 보강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 국방개혁과 국방 문민화를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1963년 대전 출신으로 대전 대성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행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과 대변인을 거쳐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특허청장을 맡고 있다.

김 대변인은 “성 후보자는 산업정책에 정통한 관료로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대하여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뛰어난 업무추진력과 대내외 소통능력, 조직관리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밝혔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책 과제들을 차질 없이 해결하고, 규제혁신, 신산업 창출,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혁신성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1958년 서울 출신으로 서울 인창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고용노동부 노사정책실장과 고용정책실장을 거쳐 고용노동부 차관,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 대변인은 “이 후보자는 고용·노동 분야에서 30여년을 근무한 관료 출신”이라면서 “고용과 노사분야를 두루 경험하고 차관을 역임하여 조직과 업무 전반에 능통하며, 해박한 지식과 논리적인 설득력을 바탕으로 한 정책조율능력과 추진력, 소통을 중시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 임금격차 해소, 노·사·정 사회적 대화 복원 등 다양하고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현안들을 원만하게 해결하여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1967년 전북 순창 출신으로 순창여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시 38회에 합격했다. 민변 여성인권위원장을 지냈으며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재선(19·20대) 의원이다.

김 대변인은 “진 후보자는 법조인 출신 정치인으로 정무감각과 소통능력이 탁월하다”며 “법조인 시절부터 실천해온 여성·아동의 인권증진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국회 의정활동으로 이어져 제19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관련 법안들을 발의하는 등 여성가족문제 전반에 대한 식견과 실천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부모 등 다양한 가족의 안정적 삶을 지원하고, 성폭력·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사회적 환경변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하면서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등으로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장관급 인사에 이어 △방위사업청장에 왕정홍 현 감사원 사무총장 △문화재청장에 정재숙 현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양향자 현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이석수 법률사무소 이백 변호사 등 차관급 4명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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