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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동향] “쌀값 상승에 온라인 ‘즉석밥’ 판매 늘어”
[업계동향] “쌀값 상승에 온라인 ‘즉석밥’ 판매 늘어”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8.10.16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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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오뚜기 등 업체 간 경쟁 치열
출처=온라인 쇼핑몰 캡처
출처=온라인 쇼핑몰 캡처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지속적인 쌀값 상승에 쌀을 구매하는 대신 온라인으로 즉석밥을 사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16일 이커머스 기업 티몬에 따르면 즉석밥류를 찾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이 운영하는 슈퍼마트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즉석밥과 컵밥 등의 구매는 전년 동기 대비 50% 가량 증가했다.

이 가운데 즉석밥은 30% 가량 늘었으며, 덮밥·컵밥류의 매출은 95% 상승하며 더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즉석밥류가 인기를 끄는 것에 대해 쌀값 인상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인상률이 낮은 것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5일 기준 쌀 20kg 소매 평균가격은 5만1499원으로, 1개월 전 평균가격인 4만9421원 대비 보다 4% 올랐으며, 1년 전(3만9659원)보다는 30% 상승했다.

반면, 햇반의 경우 가장 많이 팔리는 210g 제품의 소비자 가격을 올해 3월 1일부터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 올렸고, 오뚜기밥(210g)도 작년 4분기 650원에서 710원으로 9%가량 올리는 데 불과했다.

출처=티몬
출처=티몬

매년 성장하는 즉석밥 시장...여유있는 선두 'CJ제일제당' 맹추격 '오뚜기'

CJ제일제당과 오뚜기 등 식품 전문기업들 간에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즉석밥 시장’이 매년 두 자릿 수 성장을 거듭하면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지난해 즉석밥 시장 규모는 3643원이다. 지난 2014년 까지만 하더라도 1969원에 불과했던 관련 시장이 3년 만에 두배 가까이 확대된 것이다. 올해는 4천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햇반’을 앞세운 CJ제일제당이 즉석밥 시장 선두주자로서 시장을 선점했던 것이 입지를 다지는 요인이 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오뚜기의 맹추격이 매서운 분위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즉석밥 시장 점유을은 CJ제일제당이 73.7%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뚜기는 29.1%로 2위를 점유하고 있다.

1위와 2위의 격차가 큰 편이긴 하지만 관련업계에서는 오뚜기의 성장세가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후발주자인 오뚜기가 먼저 진출한 ‘농심’을 제친 것도 모자라 점유율이 30%대에 육박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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