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윤상현·최경환 등 21명 물갈이
김무성·윤상현·최경환 등 21명 물갈이
  • 이정우 기자
  • 승인 2018.12.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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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공모지역 79곳 확정…전체 30% 이상
출처=자유한국당
출처=자유한국당

[파이낸셜리뷰=이정욱 기자]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21명의 인적쇄신 명단을 발표했다. 사실상 물갈이 명단이다. 곽상도, 권성동, 김무성, 김용태, 김재원, 김정훈, 엄용수, 원유철, 윤상직, 윤상현, 이군현, 이완영, 이우현, 이은재, 이종구, 정종섭, 최경환, 홍문종,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 의원 등이다.

조강특위는 지난 15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전체 253개 당협 가운데 위원장 잔류가 확정한 당협은 총 173곳이고, 공모 대상 지역은 79곳에 달한다. 전체 당협위원장 가운데 30% 이상의 대규모 물갈이인 셈이다.

이진곤 조강특위 위원은 “21명 의원들은 당협위원장직에서 교체되고, 현재 당협위원장이 아니어도 추후 한국당 당협위원장 공모에도 응모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김용태 사무총장 겸 조강특위 위원장의 경우, 2016년 선도 탈당으로 당이 분열되는 데 단초를 제공했다”며 “김 사무총장 스스로도 용단을 내리겠다고 밝혀 그 뜻을 수용했다”고 전했다.

조강특위 대변인인 전주혜 변호사는 “2016년 총선공천 파동, 최순실 사태와 국정실패, 보수정당 분당,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의 연이은 패배에도 누구하나 제대로 책임지지 않았다”며 “인적쇄신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는 몸부림”이라고 강조했다.

전 위원은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를 통해 다시 태어나는 산고”라며 “가슴이 아프지만 교체폭이 불가피하게 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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