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취업시장 이끄는 핀+테크”
“올해 취업시장 이끄는 핀+테크”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9.02.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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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올해 국내 취업시장을 이끄는 곳은 금융·보험(Financial)과 정보통신(Technology)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기업 10곳 가운데 6곳 이상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확정 지은 가운데 가장 확실한 채용계획을 내놓은 곳은 금융ㆍ보험과 정보통신 업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기업 10곳 중 6곳 대졸신입사원 채용

1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646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대졸 신입 정규직 채용 계획’에 따르면 올해 대기업 10곳 가운데 6곳 이상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8년 12월 27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인크루트 기업 회원 총 646곳을 대상으로 진행, 그중 올해 채용계획을 밝힌 570곳의 응답을 참고했다.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신입 채용 계획을 살펴본 결과 “확실한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35.6%에 불과했다.

“확실한 채용계획이 있다”라고 응답한 기업 가운데 대기업의 비율은 63.7%, 중견기업 40.2%, 중소기업은 27.2%로 회사 규모별로 큰 격차를 보였다.

나머지 기업은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을 것이다”(5.3%), “채용 의사는 있으나 채용계획이 미정”(43.7%), “채용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15.4%)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인크루트
출처=인크루트

업종에 따라 채용계획 천차만별

채용계획은 업종에 따라서도 천차만별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을 12개 업종으로 구분해 업종별 채용계획을 교차분석 한 결과 올해 가장 확실한 채용계획을 내놓은 곳은 ’금융·보험’이었다.

이들 업종은 “확실한 채용계획이 있다”를 꼽은 비율이 무려 47.5%로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았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정보통신’(40.0%)도 금융·보험 업종과 유사한  높은 채용계획을 보였다.

이어 ’건설·토목·부동산·임대’(38.8%), ’여행·숙박 및 기타서비스’(38.6%), ’의류·신발·기타제조’(37.5%), ’문화·미디어’(36.7%), ’전기·전자’(36.2%), ’기계·금속·조선·중공업’(35.9%) 분야에서 전체 채용계획을 살짝 웃돌았다.

이보다 채용계획을 보수적으로 전망한 업종은 ’정유·화학·섬유·의약’(31.6%) ‘자동차 및 부품’(31.4%) ’식음료’(30.4%) ’유통·물류’(28.6%) 순으로 집계됐다.

유통·물류 업종 10곳 중 1곳은 채용계획 '無'

특히, 채용계획이 가장 적을 것으로 보이는 ’유통·물류’ 업종의 경우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을 계획이다”(11.9%)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아 대조를 이뤘다.

이 외에도 “채용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를 꼽은 비율은 ’기계·금속·조선·중공업’(20.5%) 부문이, “채용 의향은 있으나 세부 채용 계획은 준비 중이다”는 ’문화·미디어’(53.3%) 업종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구직자들은 업종별 채용계획도 참고해 취업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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