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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참여로 뜨거워지는 제3인터넷은행 열기
신한은행 참여로 뜨거워지는 제3인터넷은행 열기
  • 서성일 기자
  • 승인 2019.02.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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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파이낸셜리뷰DB
출처=파이낸셜리뷰DB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넥슨 등 대형 IT 기업이 불참하면서 김이 새는 듯했던 ‘제3 인터넷전문은행’ 판도가 가입자만 1000만명에 이르는 ‘토스’를 앞세운 신한은행의 참가 선언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일부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대면 영업 없이 온라인에서만 영업하는 비대면 은행이다. 현재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두 곳이 영업을 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예금 규모 등 기존 은행의 역량 외에도 ‘IT 역량’이 중요하다는 게 관련업계의 중론이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도 SK텔레콤과 손잡고 시장 진출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은행-토스, 예비인가 신청 참여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추진을 위해 비바리퍼블리카와 협력해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은 비바리퍼블리카가 최대주주, 신한이 2대주주가 되는 방식으로 예상된다.

토스는 지난 2015년 2월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 핀테크 선두 업체로,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에 달한다.

아울러 글로벌 회계법인 KPMG가 2017년 발표한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에서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3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양사는 공동 추진단을 꾸려 다음달 27일 예비인가 신청까지 컨소시엄을 완성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앞선 인터넷 전문은행이 국내 금융시장을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본다”며 “토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국내 금융의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한-토스 컨소시엄에는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쏘카', 부동산 정보앱 '다방' 등의 참여도 거론되고 있다.

토스 이미지./출처=비바리퍼블리카
토스 이미지./출처=비바리퍼블리카

하나금융도 SK텔레콤과 손잡고 진출 저울질

하나금융도 SK텔레콤과 함께 제3인터넷은행 시장 진출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 2016년 KEB하나은행은 SK텔레콤과 손잡고 P2P(개인간) 대출, 소액 외화 송금, 크라우드 펀딩 등 전자금융 서비스를 망라하는 인터넷 금융 플랫폼 '핀크'를 설립했다.

핀크는 하나금융이 51%, SK텔레콤이 49% 출자한 회사로, 당시에도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염두에 둔 사전 포석 아니냐는 의견이 흘러 나왔다.

시장에서는 이 외에도 키움증권, 교보생명, SBI홀딩스 등이 컨소시엄 구성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3일 제3인터넷 전문은행 인가 관련 설명회를 연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 중 예비인가 신청을 받아 5월쯤 최대 2개 사에 인가를 내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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