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리뷰] 로봇의 시대, 10조원 시장 잡아라
[4차리뷰] 로봇의 시대, 10조원 시장 잡아라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9.04.12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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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로 들어온 로봇, 하지만 시장 형성은 아직
주요 선진국은 이미 멀리 갔는데 우리는 걸음마 단계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로봇이 이제 일상생활에 들어왔다. 우리가 흔히 로봇이라고 하면 얼마 전까지는 거부감을 가졌지만 이제 로봇이 없는 생활은 꿈을 꾸지 못할 정도가 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이른바 ‘로봇’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로봇은 공장 등에서 사람의 업무를 도와주는 로봇인데 우리나라 산업화가 이뤄지는 초창기부터 로봇의 역사는 이어왔다.

로봇은 사고나 화상 위험이 높은 산업에 투입돼 인간의 안전과 효율을 담보한다. 그런 협동로봇 시장을 주요 선진국 등이 주도해왔다.

한화, 두산, 현대중공업 등도 뛰어들어

주요 선진국들이 뛰어든 시장을 한화, 두산, 현대중공업 등이 뛰어들었다. 그 이유는 향후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 벤처캐피털 리서치 회사인 루프 벤처스에 따르면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억 8천만달러(1조 5천725억원)에서 오는 2025년 92억 1천만달러(10조 4천947억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한화정밀기계는 2017년 3월 국내 최초 협동 로봇 ‘HCR-5’를 선보였다. 최대 5Kg의 무게를 들 수 있으며, 간편한 프로그래밍 기능이 특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2017년 말 경기도 수원시 고색동 수원산업단지에 연 면적 4451㎡(약 1346평), 연간 최대 생산량 2만대의 협동로봇 공장을 준공하고 4개 모델의 양산에 들어갔다.

현대로보틱스(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는 올 연말 출시를 목표로 협동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협동로봇(모델명: YL012)은 지난달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기존 제조형 산업로봇에서 지능형 로봇으로

제조형 산업로봇은 1970년대말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2000년대 IT 산업이 발달하면서 지능형 로봇으로 탈바꿈되기 시작했다.

현재 제조용 로봇, 전문서비스 로봇, 개인서비스 로봇, 로봇 부품 및 부분품, 로봇 시스템, 로봇 임베디드, 로봇 서비스 등으로 나뉜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지난해 발간한 ‘2017 로봇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로봇산업 사업체 숫자는 3천151개로 나타났다.

로봇 부품 및 부분품 회사가 1001개로 전체 31.8%를 차지했다. 그 뒤로 제조용이 22.8%이다. 대기업은 0.5%, 중견기업이 2.4%, 중소기업이 97.1%를 기록했다.

로봇산업분야 종사자는 4만 334명으로 기록됐다. 로봇 부품 및 부분품 종사자가 1만 2천38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제조업용 로봇(1만 1천511명), 로봇 시스템(6천7명), 로봇 서비스(3천932명)의 순이었다.

매출액은 2017년 7조 4천836억원을 기록했으며 제조용 로봇이 3조 4천17억원,로봇 부품 및 부분품이 1조 4천779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용 로봇은 6천45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6%에 불과했다.

100억원 이상 매출은 87개 회사이고 1~10억원 미만 매출은 1천287개로 전체 40.8%에 불과해서 로봇산업이 열악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결과치를 놓고 볼 때 우리나라 로봇 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이런 이유로 4차 산업혁명의 발달과 더불어 로봇산업에 대한 규제 혁신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요 선진국들은 로봇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규제 혁신이 이뤄지는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기에 이에 대한 머리를 맞대는 것이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시급한 것은 로봇산업 시장의 형성을 위한 규제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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