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4월 18일 선발 전략과 재빠른 2등 전략
[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4월 18일 선발 전략과 재빠른 2등 전략
  • 파이낸셜리뷰
  • 승인 2019.04.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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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은 맨 먼저 시장에 들어간 기업이 아니다. 신 시장을 지배하기 위한 핵심 성공 요인은 '빨리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시점에 움직이는 것'이다. 그리고 적절한 시점이 맨 먼저인 경우는 극히 드물다. 신 시장에 들어가 진정한 마켓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움직여야 할 최적의 타이밍을 찾아내야만 한다. 우리는 이것을 ‘재빠른 2등 전략(Fast Second Strategy)’라고 부른다.

-콘스탄티노스 마르키데스의 ‘FAST SECOND’ 중에서-

[파이낸셜리뷰] ‘재빠른 2등 전략(Fast Second Strategy)’. 무조건 제일 먼저 시장에 진입하려하지 않고 ‘적절한 시점’에 움직여 실질적은 선도 기업이 되려는 전략입니다.

미국 렌터카 회사 avis 의 슬로건 “우리는 2등입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합니다”we are no 2, we try harder.가 빛을 발휘할 때가 있습니다.

1990년대 온라인 서점이라는 사업을 시작한 혁신 기업은 무엇일까?

그 답은 아마존이 아닙니다.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컴퓨터 리터러시 북스토어’라는 서점체인을 운영하던 찰스 스택이 아마존보다도 4년이나 빨리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증권거래 서비스도 첫 번째 기업은 찰스 슈왑이 아니라 ‘넷 인베스터’라는 회사입니다.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낸 개척자들이 그 시장을 주도하지 못하고 사라져버린 경우들입니다. 한동안 유행한 표현을 빌리자면, ‘블루오션’을 만들어내고도 ‘빠른 2등’ 기업에 밀려 거대한 시장을 빼앗기고 만 일들이 산업계에 비일비재했다는 것이지요. 블루오션을 먼저 발견하는 것보다, 그 바다를 어떻게 실제로 지배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한 셈입니다.

정치학자 새뮤얼 헌팅턴( Samuel P. Huntington,1927-2008) 출생

군사정치학과 비교정치학 분야에서 학문적 성과를 올리고 이론정치와 현실정치를 두루 체험한 정치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베트남전쟁 당시 ‘전략촌’ 정책을 수립했으며, 1974년부터 1976년까지 국방 및 군비감축 민주당자문회의 의장을 지내고, 카터(Jimmy Carter) 행정부 때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안보기획조정관을 지내는 등 현실정치에 적극 참여했다. 1970년에는 계간 시사전문지 ‘Foreign Policy’을 창간해 공동 편집인으로 활약했으며, 미국 정치학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2008년 12월 24일 향년 81세 생을 마감했다.

‘문명충돌론’으로 널리 알려진 미국의 그는 서구 기독교 문명과 이슬람, 아시아 유교 문화권의 충돌을 예견한 석학으로 ‘이념은 가고 문명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는 말을 남기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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