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5월 19일 리더의 덕목
[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5월 19일 리더의 덕목
  • 파이낸셜리뷰
  • 승인 2019.05.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 부담스럽지 않은 배려(惠),

2. 명확한 임무의 선택과 지시(勞),

3. 탐욕스럽지 않은 욕심(欲),

4. 교만하지 않은 자유분방(泰),

5. 사납지 않은 위엄(威)

- 논어의 맨 마지막 편인 ‘요왈(堯曰)’ -

[파이낸셜리뷰] 공자는 군자가 갖춰야 할 5가지 미덕을 군자오미(君子五美)라고 한다.

첫째, 리더는 배려하지만 지나쳐서는 안 된다(惠而不費:혜이불비).

둘째, 부하 직원에게 일을 시킬 때 원망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勞而不怨:노이불원).

셋째, 욕망을 갖되 탐욕에 빠져서는 안 된다(欲而不貪:욕이불탐).

넷째, 자유롭되 교만하게 보여서는 안 된다(泰而不驕:태이불교).

다섯째, 위엄을 갖추되 사나워 보여서는 안 된다(威而不猛:위이불맹).

리더의 존경심은 지위나 머리에서 나오기 보다는 권위와 가슴에서 나온다.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은 소유물이 아니라 당신 자신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소유한 것이 장애물이 되거나 짐이 되어서는 안 된다. 검소한 풍요를 누리자.

오늘날 리더는 분명한 목적을 가진 자다. 어느 곳을 향해 배를 저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어떤 바람도 순풍이 될 수 없다. 바람조차 배가 가는 방향에 도움이 되도록 유도하는 자가 리더다. 배가 가야할 방향이 정해져 있지 않다면 아무리 좋은 바람이 불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순풍을 기다리기 보다는 먼저 가는 방향과 비전부터 정해야 한다. 유능한 선장은 폭풍마저도 순풍으로 이용할 수 있는자다.

오늘의 역사: 베트남의 혁명가 호찌민 출생(1890-1969)

베트남의 혁명가·정치가, 구(舊)베트남민주공화국 초대 대통령. 베르사유회의에 출석하여 '베트남 인민의 8항목의 요구'를 제출하여 유명해졌다. 이후 혁명운동을 계속하며 베트남의 독립 총 봉기를 주도해 베트남민주공화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정부 주석으로 취임하였다.

그의 아버지는 가난한 농민출신으로 평범한 지식인이었지만 서구의 신학문을 공부하기 위해 프랑스의 6000톤급 증기선(船) 아미랄 라투슈 트레빌호의 견습 요리사로 프랑스에 건너갔다. 그곳에서 밑바닥 인생을 전전했지만 세계를 바라보는 그의 시야와 민족주의적 가치관은 급속하게 성장하였다.

1945년 8월 일본의 패전으로 태평양전쟁이 끝나자 호치민은 베트남민주공화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정부 주석으로 취임하였다. 프랑스에 대한 항전(抗戰)을 직접 지휘하여 디엔비엔푸의 전쟁을 승리하여 독립을 지켰다. 하지만 구소련과 중국의 간섭으로 완전한 독립을 이루지는 못했다. 제네바 회담에서 베트남은 17도 선을 경계로 남과 북으로 분할되었다. 베트남은 극도의 정치 불안에 휩싸이게 되었고 곧이어 남과 북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호찌민은 일생을 독신으로 청빈하게 살았으며 1969년 9월 2일 9시 47분 주석(대통령) 재임 중 심장병으로 급사하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