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리뷰] 靑, 신임 비서관 5명 인사 단행
[폴리리뷰] 靑, 신임 비서관 5명 인사 단행
  • 어기선 기자
  • 승인 2019.05.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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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사진제공=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사진제공=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청와대가 17일 비서관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내년 총선 출마를 할 비서관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2~3주 안에 청와대 비서진이 대거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비서관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출범 3년차를 맞아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분들을 인선했다”고 밝혔다.

교체 비서관은 법무비서관에 김영식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균형인사비서관에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여성국 국장, 중소벤처비서관에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 실장, 농해수비서관에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 협동조합 연합회 회장, 여성가족비서관에 홍승아 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가족평등사회연구실 실장 등이다.

이날 인선은 5명이지만 앞으로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서관 일부가 내년 총선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주 초 7개 안팎 부처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출범 3년차를 맞이해 공직사회 분위기를 쇄신하고 국정 성과 창출에 집중하기 위해서이다.

다음주초 있을 차관급 인사는 문재인 정부 취임 초기부터 함께한 이른바 ‘장수 차관’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은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등이다.

공무원 사회의 복지부동에 대한 비판은 당청 모두에게 있었다.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청회의에서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방송사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공무원 사회의 복지부동에 대해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 관료가 말 덜 듣는 것, 이런 건 제가 다 해야”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김 실장은 “그건 해주세요. 진짜 저도 2주년이 아니고 마치 4주년 같아오. 정부가”라고 말을 했다.

그러자 이 원내대표는 “단적으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그 한달 없는 사이에 자기들끼리 이상한 짓을 많이 해…”라고 말을 이어갔다.

김 실장은 “지금 버스 사태가 벌어진 것도…”라고 이야기하자 이인영 원내대표는 “잠깐만 틈을 주면 엉뚱한 짓들을 하고…”라고 응답했다.

이같은 공직 기강 해이에 대해 경종을 울리기 위해 다음주 초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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