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5월 25일 품격 있는 삶
[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5월 25일 품격 있는 삶
  • 파이낸셜리뷰
  • 승인 2019.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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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내 친구 제이미 코언에게 물었다.

​사람의 가장 우스운 점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코언이 대답했다. ​모순이죠. ​

​어렸을 땐 어른이 되고 싶어 안달하다가도,

​막상 어른이 되어서는 잃어버린 유년을 그리워해요. ​

​돈을 버느라 건강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가도,

​훗날 건강을 되찾는 데 전 재산을 투자합니다.

​미래에 골몰하느라 ​현재를 소홀히 하다가,

​결국에는 현재도 미래도 놓쳐버리고요.​

​영원히 죽지 않을 듯 살다가 ​살아보지도 못한 것처럼 죽어가죠"

- 파울로 코엘료의 산문집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

[파이낸셜리뷰] 인생에 연습이 없기에 스스로 인생을 디자인해야 한다. 실패가 없이 성공만 지속된다면 얼마나 좋겠지만 세상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날씨가 계속 좋아 보면 사막으로 바뀐다. 단 것이 먹기 좋다고 계속 먹게 되면 건강을 해치게 되는 것이다.

누구나 감수해야 할 어려움이 있다. 평생 실패해보지 않은 사람은 위험이 닥쳤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모른다. 따라서 위대한 인생을 살기를 원한다면 위험을 겪어보고 실패도 경험하는 삶을 살아봐야 한다.

이 세상에 내가 없다면 이 우주도 없다.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이 주인공이 되지 못하면 후회가 생길뿐이다. 나는 못할 것이 없다는 가슴 안쪽에 있는 소리치는 것을 느끼며 생각대로 이루어진다는 신념으로 살았으면 한다.

‘훌륭한 것은 신념과 열정의 열매다.’

​좌우명(座右銘)이란 단어의 유래는 아는가?

좌우명(座右銘)은 “자리 오른쪽에 붙여 놓고 반성의 자료로 삼는 격언이나 경구”를 의미한다. 유래는 스스로를 가다듬기 위해 자리 오른쪽에 두는 술독에서 비롯된다. 제(齊)나라는 춘추오패(春秋五覇)의 하나였던 환공(桓公)이 죽자 묘당을 세우고 각종 제기를 진열해 놓았는데 그 중 하나가 이상한 술독이었다. ​

텅 비어있을 때는 기울어져 있다가도 술을 반쯤 담으면 바로 섰다가 가득 채우면 다시 엎어지는 술독이었다. ​

하루는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제환공이 만든 묘당에서 유명한 술독의 유래를 들었다. 공자는 제자에게 물을 길어와 그 술독을 채워보도록 했다. ​

과연 비스듬히 세워져 있던 술독이 물이 차오름에 따라 바로 서더니만 나중에는 다시 쓰러지는 것이 아닌가. 그 후 집에 돌아온 공자는 똑같은 술독을 만들어 의자 오른쪽에 두고는 스스로를 가다듬었다고 한다.

오늘의 역사: 미국 철학자 에머슨 (18803-1882) 출생

미국의 철학자이며 시인. 자연과의 접촉에서 고독과 희열을 발견했다. 정신을 물질보다도 중시하고 직관에 의하여 진리를 알 수 있다. 처음에 성직에 있었지만, 교회와 충돌한 '콩코드의 철학자'로 불린다.

플라톤, 칼라일, 그리고 영국의 시인 워즈워드의 영향을 받았다. 정신과 물질의 관계를 철학의 영원한 문제로 보는 초월론을 주장하였다. 직관주의의 입장에서 인식은 사물의 본질이 파악할 수 있다. 역사는 위인들의 진보로 인하며 이 진보는 개인의 도덕적 완성에서 비롯된다.

사회에서의 부자와 빈자의 대립은 영구적으로 보고 그 자신은 빈자의 편에 서서 부자(부르주아)를 비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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